맛집(?) 후기

연남동 레터링케이크 포스트케이크/ 연남동 당일케이크

레벨치케 2022. 4. 2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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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간판

급하게 케이크 살 일이 있어서 인스타로 검색해봤더니 내가 검색을 잘 못 한건지 대부분 며칠 전에 예약을 해야하고 당일에 레터링 해주는 곳이 많지 않았다.

케이크를 못 사가려나 시무룩해지려던 찰나 귀요미 가게가 서치에 걸렸다.

연남동 당일 케이크로 검색했더니 나온 포스트 케이크!

인스타 정보에 적혀있던 카톡으로 문의 드리니 당일 남아있는 케이크와 레터링할 문구를 알려달라고 하셔서 그 중 맘에 드는 걸로 선택하고 문구를 알려드렸다.

 

연남동에 작고 귀여운 가게가 많은 것은 알았지만 낮에 산책하면서 와본 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작은 주택들과 골목길 사이사이 작고 귀여운 가게들이 많았다.

산책 데이트 하기 딱 좋은 동네인듯...

포스트 케이크는 밋밋한 주택 한 가운데 이렇게 귀여운 모습을 드러낸 채 있었다.

색감부터 소품까지 겉보기에도 사장님이 인테리어를 참 신경쓰신 티가 났다.

이런 센스는 도대체 어디서...? 부러웠음ㅜㅜ

 

연남동 당일 케이크 포스트 케이크 영업시간

화~토 12:00~19:00

일월 휴무

 

기요미 캥거루... 저 로고로는 케이크 제작 안하시나?

 

사진보다 실제로 가서 보는 게 훨씬 귀엽고 예쁘다.

자그마한 소품 하나하나까지 인테리어에 맞추려고 하신 게 보였다. 

소품들 넘 귀여워서 탐났음. 집에 둘 데도 없지만..ㅎ

 

로고 인형. 어쩌다 캥거루를 로고로 만드신 생각을 한걸까?

로고는 로고대로 인형은 인형대로 귀여운 맛이 있었다. 

인형 옆에 있는 소품들도 너무귀여웠다~

이런 소품은 소품샵에서 사는 건가...?

이런 아기자기 소품들은 나와는 너무 다른 세계라 범접할 수 없어 그냥 구경만 했다.

 

벽에 걸려있던 포스터.

사진 찍을 때는 잘 몰랐는데 왼쪽 분홍색 포스터대로 케이크가 만들어지는 듯 하다.

딸기를 제외하고는 내가 받은 케이크랑 단면이 일치한다. 

아님 말고...

 

나는 1시? 2시?쯤 예약해서 5시30분쯤 찾으러 갔던 걸로 기억한다.

한 15분쯤 일찍 도착했는데 내 케이크가 막 완성이 되어있었다. 

사장님이 사진 찍을거냐고 물어보셔서 그러겠다고 대답하니 케이크를 꺼내주셨다.

 

그리고 받은 케이크...!!!!

갬덩 ㅠㅠ

인스타 사진보다 별로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 없었다.

사진보다 더 예뻤음. 영롱~~~~~

 

열심히 사진 찍고있으니 사장님이 조명도 신경써주시고 이거저거 물어봐주셨다. 

진짜 친절하셨음 ㅋㅋㅋ 여기에서 사기를 잘 했다.

가운데에는 내가 적어달라고 한 레터링 문구가 적혀있었다.

 

나는 레드벨벳 크림치즈 생크림으로 골랐다. 단면은 먹느라 못찍었음 ㅠㅠ

맛은 나한테는 좀 달았다(단 거 잘 못 먹는 편. 마카롱 싫어함)

솔직히 단 거 좋아하는 친구들이 환장하고 먹었을 맛임...

특히 크림치즈 생크림까지 들어있어서 디저트류 좋아하는 사람이면 정말 맛있게 먹을듯

 

크기는 2~3명이서 먹기 딱 적당했다.

밥으로 먹으면야 부족하겠지만 생일 때 돼지같이 밥먹고 그 다음에 생일축하 해주면서 케이크 먹지 않나?

아님 말고...

 

양 적당

가격 적당

서비스 친절

인테리어 귀엽

케이크 귀엽

맛 좋음

 

다음에도 연남동 케이크 살 일 있으면 여기서 살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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