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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조용한 카페 다락방 /좁지만 그래서 아늑함

레벨치케 2022. 5. 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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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문래동에 밥먹으러 갔다가 카페에 가기로 했다. 문래동은 워낙 아기자기하고 작은 가게들이 많아서 돌아다닐 맛이 난다. 그리고 맛집도 많은 것 같음. 저번에 친구들이랑 문래동 시금치치킨 먹었는데 진심 존맛이었다;;;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그 조합이 환상적인 맛을 내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근데 사실 웨이팅을 거의 2시간ㅠ이나 해서 더 맛있게 먹은 것도 있을듯... 다른 친구가 나중에 가봤더니 그 날 먹은만큼 맛있지는 않다고 했다.


여기 2층임


문래동 조용한 카페 다락방 외부 분위기

일단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카페&펍이라고 쓰여져 있고 그에 맞는 음료와 안주도 팔고 있는 것 같았다. 친구랑 나는 이미 점심을 먹은 관계로 배가 불러서.. 그냥 음료나 한잔씩 하고 가기로 했다.
다락방의 특이한 점은 입구에 있다.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한다. 물론 계단을 잘 올라갈 자신이 있다? 그러면 안 잡아도 된다. 하지만 나는 멀쩡히 잘 걸어가다가도 제 발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인지라... 생명줄이라도 된 것마냥 밧줄을 꼭 잡고 올라갔다. 뭔가 좀 다른 가게들과 다른 이색적인 체험을 하는 경험이라 재밌었다. 별로 힘들지도 않았음 ㅎㅎ 게으름뱅이인 나한테는 5초만에 끝나는 이 색다른 체험이 아주 안성맞춤이었다.


문래동 조용한 카페 다락방 영업시간

평일 11:30 ~ 14:30 / 18:00 ~ 24:00
주말, 공휴일 14:00 ~ 24:00


문래동 조용한 카페 다락방 메뉴

 

지금 보니 막걸리가 있네... 다음에 방문한다면 막걸리를 마셔봐야겠다. 이 날은 라떼를 먹었다. 나 골뱅이 소면 개좋아하는데.. 막걸리랑 먹으면 넘 맛있을듯... 츄릅 침나옴

서비스로 쿠키도 하나 주심 ㅎㅎ 꿀맛


문래동 조용한 카페 다락방 내부 분위기

카운터
벽면에 크게 적혀있는 메뉴

우리가 점심을 빨리 먹어서 다들 점심먹을 시간에 카페에 왔더니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 가게는 작은 편이었고 사진에서 보이는 작은 테이블이 한 4~5개? 정도 있었다.

인테리어는 독특한 편이었다. 역?처럼 표시된 안내판?도 있고 그림도 있고... 벽돌 벽도 있고 시멘트 벽도 있고... 뭔가 여러가지가 섞였는데 조화가 잘 된듯한... 이거저거 넣고 찌개로 끓이면 맛 이상할거 같은데 은근히 입맛을 사로잡는 그런...? 비유가 맞을지는 모르겠지만..ㅎ 색감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아기자기하고 귀여웠음

 


문래동 조용한 카페 다락방 화장실

화장실에서 자리로 내려가는 계단.. 경사가 높다..!!

화장실이 개특이했다. 가게가 작아서 그런지 화장실은 비좁은 윗층 공간에 있었는데 일단 카운터 뒷쪽 계단으로 올라가야했다. 난 처음에 위로 올라가라길래 가게 밖으로 나가서 3층으로 가야하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카운터 뒤쪽으로 올라가란거였음. 내가 당황에서 '아..아 아 여,,여기(카운터) 뒤로요?' 어버버 하니까 사장님이 그렇다고 답해주셨다. 

화장실은 남녀공용이고 증맬 협소했다. 그래도 혼자 칸이라 좋았음. 근데 계단 내려갈 때 무섭..ㅠㅠ 엄청 조심조심 내려왔다. 화장실은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음료가 맛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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