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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모빌리티쇼 관람! 승자는 포르쉐도 벤츠도 아닌 BMW ?!그 외 2023. 4. 2. 17:46반응형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다녀왔다 처음에 코엑스로 착각해서 강남갈뻔;; 생각해보니 이런 규모의 전시를 코엑스에서 하는 건 어불성설이었다. 아니 근데 왜 경기 일산에서 열리는데 서울모빌리티쇼지? 의문...(이거 완전 서울없는 서울팀 아니냐..?) 아무튼 진짜 차들도 엄~~~~청 많고 사람도 엄~~~청 많고 와글와글 바쁘다바빠 서울모빌리티쇼 체험의 현장이었다.
2023서울모빌리티쇼 지도
2023서울모빌리티쇼는 일산의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2023서울모빌리티쇼 제1전시장
제1전시장 앞으로 가면 이렇게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다. 큐알로 구매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초대권이 있어서 패스~!
큐알로 가이드북도 다운받을 수 있다. 가이드북에 부스배치도가 나와있어서 나름 유용했음.
물론 입장 전 이렇게 큰 판떼기에 적혀있다. 다운로드 싫으신 분들은 찍어가시길...
2023서울모빌리티쇼 내부
초대권 큐알을 찍고 입장하면 이렇게 큰 전광판이 우리를 반겨준다. 현수막이었나? 잘 모르겠음 사실 블로그 올리려고 찍은건데 행사장 엄청 넓고 막 차들이 즐비해있어서 눈이 휙휙 돌아간다.. 저게 현수막인지 전광판인지 판단할 시간이 없음;;
친구와 내가 가장 먼저 본 차! 캠핑관련된 차였다. 나는 캠핑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지만 캠핑카도 있고 저렇게 텐트를 위로 올릴 수 있는..? 그런 차도 있었다. 캠핑카 진짜 인기 많더라... 다른 부스에도 사람 많았지만 캠핑카 안에 들어가서 구경하려고 기다리는 줄은 줄지를 않더라.. 이 사진 말고 정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큰 캠핑카도 있었는데 ㄹㅇ 되게 좋아보였음.
다음은 미니쿠퍼의 컨셉카!!!!!!!!!!!!!!!!!!!! 사람들에게서 엄청난 어그로를 끌고 있었다. 솔직히 이 행사에서 이 차가 제일 신기하게 생겼었다. 겉모양만 차모양이고 내부는 그냥 휴게공간이다. 심지어 운전석도 없었음. 미래에 인공지능이 운전까지 대신해준다면 우리는 정말 이런 차를 타고다닐 수 있을까? 내가 sf소설을 좋아해서 그런가 미래를 상상해볼 여지가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다른 차들은 그냥 평범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미니쿠퍼. 직접 타보니까 아기자기하고 귀여웠지만 딱히 사고싶다는 욕구는 들지 않았다. 귀여운 것보다 편한 걸 선호해서 그런듯. 미니쿠퍼 부스는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와~~~~~~~~~~~~~~~ 진짜 이 차 대박대박대박대박이다~~~~~~~~~~ 난 솔직히 BMW 콧구멍이 너무 크고 못생겨서 싫어하는데 이 차가 나의 BMW에 대한 편견(?)을 뒤집어주었다. 진짜 짱편함... BMW는 인기가 너무 많고 줄이 길어서 운전석에 타보지는 못하고 뒷좌석에만 타봤는데 진심 신세계였다. 소재가 고급스러운 건 당연하고 무려 안마기능이 있다...!!!!!!!!!!! 난 좌석이 살짝 움직여서 뭐지..?했는데 안마기능이었음;;; 진짜 상상도 못해본;;;; 뒷좌석에서 안마를 즐길 수 있다니...게다가 시트가 푹신해서 그런지 아프지 않고 꾹꾹 눌러주는 느낌이 좋았다. 돈은 이런데 써야하는구나. 그리고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차 탔을 때 목받침부분이 불편한 차가 꽤 많은데 BMW i7은 목 뒤까지 편~안하게 나를 감싸... 뒤에 기다리는 사람 아니었으면 3시간 앉아있기 쌉가능.
그리고 뒷좌석에 전자패드?같은 게 있어서 뭔가 설정을 하거나 유튜브 등을 즐길 수 있는 듯 했다. 팔걸이 부분도 다 전자식 패드였음. 솔직히 다 옵션이겠지만... 옵션 추가할만하다... 회장님들이 이런거 타고다니지 않을까? 부럽... 외부 디자인은 맘에 안들지만 내부는 진짜 완벽했다. 내가 타본 차중에서 제일 좋았던거같아... 찾아보니까 2억 넘드만.. 돈 많이 벌어야지
그리고 내가 뒤에 앉아서 찰칵찰칵 하고있으니까 영업사원분이 오셔서 사진 편하게 찍으시라고 이것저것 조작해주셨다. 그리고 조작 끝나자마자 쿨하게 가심 ㅋㅋㅋㅋ 아마 패드 전원 켜주신듯... 부담스럽지도 않고 생색내지도 않고 아주 굿~!~!~! 각 브랜드 직원들 모두 친절하셨지만 BMW 영업사원분같은 본체만체식 슬쩍 챙겨주기가 나한테는 제일 잘 맞았다.
솔직히 이 차 너무 좋았어서 대표이미지로 설정하고 싶었는데 어그로 끌릴 디자인이 아니라 포기.. 2023서울모빌리티쇼 가서 딱 한 차만 타볼 수 있으면 뭐 타볼래? 했을때 망설임없이 이 차를 선택할듯.
얘는 색깔이 특이해서 함 타봤는데 그냥 그랬다. 다른 브랜드랑 큰 차이를 모르겠음
포르쉐에서 제일 인기있다는 911 ! 다른 차와 달리 문이 잠겨있어 타보지 못했다. 비싸서 그런가 떼잉... 어쩐지 인기 많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놀랐음(없는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적다.. 타보지를 못하니까 외관 구경하고 사진만 찍고 가는 편) 비싼넘답게 아주 쌔끈하게 생겼다 ㅋ
포르쉐 타이칸. 아주 귀엽게 생겼다. 헤드라이트가 약간 눈웃음치는 모양이랄까...? 거기에 눈물점 비슷하게 있는 그런 모양새라 아주 디자인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ㅋ 사진은 사람들이 타이칸의 매력에 홀려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아마도). 포르쉐 브랜드파워 때문인지, 자동차 색상들이 강렬해서 그런지 포르쉐 부스는 사람이 정말정말정말정말 많았다. 친구랑 내가 5시쯤 나왔는데 대부분 사람이 빠진 다른 부스와 달리 포르쉐는 그때까지 사람이 바글바글했음
캬.... 간지ㅣㅣㅣㅣㅣ 포르쉐는 디자인에서 정말 특별함이 있다. 스포츠카 전문이라서 그런걸까? 솔직히 BMW i7이 정말 편하고 좋았지만 디자인은 포르쉐가 압승..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깔롱진 넉김. 나도 모르는 스포츠카에 대한 환상이 나에게 있었던걸까? 하지만 그 환상은 아래 차에서 와장창 깨지고 만다.
이 차 뭔지도 모르겠는데 너무 못생겨서 깜짝 놀랐다. 미안 르쉐야 그래도 할말은 해야겠어. 도대체 왜 비싼 차에 저런 시도를 하는건지.. 물론 개인취향이니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무난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저런 덕지덕지 디자인은 이해불가능한 시도다...........
개나리같은 노란색이 아주 귀엽다. 솔직히 포르쉐는 디자인 그냥 씹어먹음(위에 저 차 빼고..) 근데 스포츠카라 그런지 차체가 너무 낮았다ㅠㅠ 앉았다가 혼자 일어날 수가 없음ㅜㅠㅠㅠ 누가 잡아줘야 한다. 조수석 한 번 앉았다가 낑낑대며 친구 손 잡고 간신히 일어나는데 약간 현타옴 ㅋ ㅠㅠ 차제가 거의 바닥에 붙어있는 느낌이라서 달리면 어떨지 궁금하긴 하다. 그래도 못일어날만큼 낮은건 너무하잖아~~~~
이거!!!!!! 진짜 너무 타보고싶었다. 오큘러스인가? 아무튼 저거 쓰고 놀이기구 타는건데 대기가 120분이라 못탔다ㅠㅠ 탄 사람들 부럽. 재밌었겠지?
가장 많은 어그로를 끈 벤츠의 차. 실제로도 웅장해보이긴 하는데 사진빨이 잘 받는다. 반짝반짝하고 요상하게 생겨서 구경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벤츠에서 인스타그램 이벤트해서 차 사진만 찍어서 올렸는데 본인 얼굴(or 본인 아이 얼굴)이 차랑 같이 나온 사진만 골라줬더라 ㅡㅡ 이벤트 참여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근데 3명밖에 안줌. 상품이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벤트 할 때 뭔지 안 알랴줬었음.
벤츠는 라운지가 있었다!(포르쉐는 없대요. 작년인가엔 있었다나? 확실 X. 올해 2023년) 친구가 벤츠 차주라서(부럽.. 오래 함께하자 친구야... 질리면 나한테 버려도 되고...) 무슨 어플? 벤츠 어플 있다는데 그거 인증하고 들어감. 들어가자마자 직원분들이 음료를 주셨다. 나는 오렌지쥬스 주문! 행사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쳤었는데 상대적으로 한적한 벤츠 라운지로 들어오니 벤츠가 천사로 보였다. 넘 힘들어서 오렌지주스 2번 마심 ㅋㅋㅋ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고 직접 자리까지 가져다주신다!
벤츠 라운지는 2층이라서 위에서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게 바로 권력의 맛?ㅋ 친구야~ 오래 가자~ ㅋ
얘도 별 특별한 건 없었던 것 같다. 근데 친구가 시야 넘 안보인다고 욕함. 장롱면허인 나는 그..그래? 하고 말았지만 그렇다고 합니다.
회심의 제네시스!!!!!!! 컨셉카 간지 난리났다~~~ 아니 제네시스 진짜 대박이었던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은 제대로 못찍었지만) gv60 뒷자리 탔는데 딱 편안한 느낌? 오~ 생각보다 뒷자리 넓은데~~ 하고 운전석 타니까 디자인이 미래세대 느낌이 나더라 운전석도 좋았음. 돈 많으면 샀다 ㅋ 왜 사람들이 제네시스~ 제네시스~ 하는지 알겠다. 진짜 편하고 좋다!!(물론 BMW i7만큼은 아녔음 ㅋ 얘는 진짜 회장님 차 ㅋㅋ 무슨 말인지는 타보는 순간 안다 ㅋㅋㅋ)
gv70도 타봤는데 시트도 정말 편하지만 스피커가 대박~!~! 우리가 스피커 뭐냐고 물어보니까 렉시콘(아마도..)이라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운전석에서 창문 다 닫고 스피커 출력 올려보라고 말씀해주셔서 그대로 해보니까 오~~~~~~~ 대박인데~~~~~~~~~~~ 오~~~~~~ 소리가 절로 나왔다. 제네시스 gv70 렉시콘 스피커만 있으면 나만의 작은 노래방 뚝딱~!~!~! 스피커 옵션같던데 정말 탐났음.
참 그리고 제네시스 영업사원 분들은 다 남모델처럼 생겼다. 키크고 잘생김. 제네시스가 이런 브랜드이미지를 추구하는 걸까? 멋지고 쿨한 여성분이 전문적으로 설명해주셨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ㅎㅎ 당연히 남자가 차에 더 관심이 많아서 어쩔 수 없다고 느끼면서도 구경하러 온 사람 중에 여자도 많아서ㅠㅠ 다음에 갔을 때는 여성분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제네시스 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브랜드 영업사원이 남자긴 했다.)
그리고.......... 한 분이 살짝 불친절하다고 느꼈음........ 스피커 설명해주신 분은 친절하셨지만..............
대망의 테슬라 ㅡㅡ <- 이 이모티콘을 왜 썼냐면 테슬라보려고 진짜 오래 기다렸다ㅡㅡ 테슬라는 부스 들어가는 것도 기다려야 한다. 거의 1시간 기다린듯. 거기다가 차 타보려고 또 기다렸다... 테슬라 보려면 늦게늦게 사람들 빠질때쯤 줄서는거 추천. 다른 브랜드 부스에서 신나게 타보고 기분좋게 놀다가 테슬라 부스 기다리면서 빡침. 테슬라는 직접 볼 기회가 거의 없다보니까 사람들이 궁금해서 부스에 오래 머무르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근데 오래 머무른 거에 비해서 차는 평범했다... 주행감이나 자율주행 기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특별한 점이 있는지는 잘...? 핸들이 게임기처럼 생겼다는 것 말고는 정말 아무것도 볼 게 없어서 더욱 허탈했다. 아! 차 문이 위로 열리는 것도 좀 신기하기는 했는데.. 굳이? 굳이 위로?라는 생각만 들었다 ㅋ
(테슬라에서 좀 빡치긴 했지만ㅎㅎ) 아무튼 2023서울모빌리티쇼는 정말 재밌었다! 가기 전에는 내가 차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재미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이거저거 타보고 컨셉카도 보고 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차에 더욱 관심이 생겼다. 내년에도 열리면 가고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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